[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독일계 통신장비 업체 노키아가 일본 통신사 소프트뱅크(SoftBank Corp.)의 5G 상용 서비스 제공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 선정됐다.
소프트뱅크 5G 서비스에 적용될 노키아의 5G 에어스케일(AirScale)은 효율성과 확장성이 뛰어난 무선 플랫폼으로, 소프트뱅크를 비롯해 5G를 준비하는 통신사업자가 소비자와 산업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키아는 이번 소프트뱅크의 5G 인프라 구축을 위해 엔드투엔드 포트폴리오(end to end portfolio)를 공급함으로써, 양사간 보다 강력한 협력관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노키아의 5G AirScale은 분산 및 중앙집중식 아키텍처에서 여러 주파수 지원이 가능해져, 소프트뱅크의 네트워크 진화에 엄청난 유연성을 제공하게 된다.
| 노키아 에어스케일(AirScale) |
|
노키아의 5G AirScale은 기업은 물론 일반소비자 모두에게 5G 무선 액세스 네트워크(RAN)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일본 전역에 구축될 예정이다.
소프트뱅크는 5G를 통해 소비자에게 초광대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안전하고 초저지연 서비스 및 고속 이동체 위치 파악에 특화된 eMTC(enhanced Machine Type Communication)를 제공함으로써 여러 산업에서 다양한 신규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존 해링턴(John Harrington) 노키아 재팬 대표는 “소프트뱅크가 5G로 전환하는 중요한 순간에 신뢰할 수 있는 엔드투엔드 파트너로서 노키아와 함께 일하게 되어 너무 기쁘고, 그 동안의 오랜 관계를 앞으로도 계속 유지해나갈 수 있게 되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히며, “우리는 소프트뱅크가 최고의 5G 상용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노키아는 현재까지 전세계 38개의 5G 상용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그 중 20개의 계약은 대외적으로 공개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