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고혈압신약 카나브, 월 매출 30억 돌파"

"올해 복합제 출시..해외 판매지역 확대"
  • 등록 2016-01-18 오후 2:53:04

    수정 2016-01-18 오후 2:53:04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보령제약(003850)은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월 매출 30억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보령제약이 소개한 의약품 조사업체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카나브의 지난해 12월 매출은 32억원으로 처음으로 30억원을 넘어섰다. 2011년 발매된 카나브는 같은 해 12월 매출 10억을 돌파했고 2013년 3월 매출 20억을 기록한 바 있다.

보령제약은 지난 2011년부터 러시아, 브라질, 중국 등 29개국과 카나브의 기술 수출 계약을 맺었고 가장 먼저 발매한 멕시코에는 최근 처방이 급증하고 있다.

보령제약은 오는 8월 카나브와 또 다른 고혈압약 ‘암로디핀’을 섞어 만든 복합제를 발매하고 올해 말께는 고지혈증(로수바스타틴)과 결합한 복합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또 중남미 13국 중 총 8개국(멕시코, 에콰도르, 온두라스,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파나마, 콜럼비아, 과테말라)에서 카나브의 허가를 받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처방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보령제약은 카나브 발매 5주년을 맞아 지난 16일과 17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카나브 국내 임상에 참가한 임상의 240여명을 초청해 기념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에서는 카나브의 우수한 혈압강하효과에 대한 임상결과가 발표됐고 카나브 복합제에 대한 연구자료도 소개됐다.

김은선 보령제약 회장은 심포지엄 기념사를 통해 “고혈압 신약, 카나브가 성공 할 수 있었던 것은 처방의들의 아낌없는 격려와 애정의 결실”이라며 “카나브가 글로벌 신약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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