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진영은 누구? 미스코리아서 배우로 `영화같은 삶`

  • 등록 2009-09-01 오후 7:53:00

    수정 2009-09-01 오후 7:53:00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소속사 공식 프로필에 따르면 장진영은 지난 1974년 전북 전주에서 태어났다. 연예계에서는 장진영이 1971년생이란 주장도 있다.

전주여고 재학 당시부터 인근 남학교 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었던 장진영은 상명대학교 의상학과에 진학, 1993년 미스 충남 진에 당선되며 빼어난 미모를 인정받았다.

미스코리아 당선 이후 CF 모델로 활동하던 장진영은 1996년 드라마 '내 안의 천사'를 시작으로 '남자셋 여자 셋','싱싱 손자병법','순풍 산부인과'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기틀을 다졌다.

장진영이 연기자로서 기대를 모으기 시작한 것은 1999년 영화 '자귀모'에 출연하면서부터 였다. 김희선과 이성재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자귀모'에서 의사 영은 역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던 것.

장진영은 2000년 김지운 감독의 '반칙왕'에서 송강호의 상대역인 민영 역으로 출연한 뒤 2001년 김명민과 호흡을 맞춘 윤종찬 감독의 '소름'의 선영 역으로 연기력을 인정받는다. 그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뿐만 아니라 포르투갈에서 열린 제22회 판타스포르토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소름'을 통해 충무로의 연기파 여배우로 입지를 굳힌 장진영은 2002년 '오버 더 레인보우'와 2003년 국화꽃 향기 등의 멜로 영화에 출연한 뒤 권칠인 감독의 '싱글즈'에서 일과 사랑을 고민하는 스물아홉 직장여성 나난의 캐릭터를 생동감있게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장진영은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며 2001년 '소름'에 이어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장진영은 2005년 한국 최초의 여자비행사 박경원의 일대기를 다룬 '청연'을 통해 충무로의 단독 주연으로 올라선다. 하지만 영화의 흥행 참패로 부침을 겪은 장진영은 2006년 김해곤 감독의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에서 술집여자 연아로 분해 제5회 대한민국 영화대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다.

2007년 10월 SBS 특별기획드라마 '로비스트'로 화려하게 안방극장에 컴백한 장진영은 드라마 종영 이후 영화출연 등을 물색해오다 지난해 9월 위염 증상인 줄 알고 진단을 받던 도중 위암 판정을 받았다. 이후 11개월 동안 투병생활을 이어오며 삶에 대한 의지를 다졌지만 신은 이승에서의 장진영의 삶을 더 이상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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