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박원순 측, '아들 병역비리 의혹 제기' 강용석 訴 취하

지난달 31일 소 취하서 제출
강용석, 아들 병역비리 확대·재생산했다며 2억 대 소송
  • 등록 2021-09-07 오후 3:23:42

    수정 2021-09-07 오후 3:23:42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측이 아들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한 강용석 변호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취하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진=이데일리DB)
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시장 측 대리인은 지난달 3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14부(재판장 김종민)에 소 취하서를 제출했다. 강 변호사 측도 소 취하에 동의하면서 소송이 일단락됐다.

지난 2015년 박 전 시장은 강 변호사가 아들 주신 씨의 병역 의혹을 먼저 제기하고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확대·재상산했다며 1억 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박 전 시장 측은 청구 금액을 2억 3000만 원으로 높였다.

박씨는 지난 2011년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추간판탈출증으로 4급 판정을 받았으나 병역비리 논란이 일었다. 이에 2012년 세브란스 병원에서 MRI를 재촬영하는 등 공개검증까지 진행했다. 일각에선 ‘대리신검’ 의록을 제기하며 박씨를 고발했지만 검찰은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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