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6월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19.0%로 집계됐다. 예컨대 감정가격 5억원에 나온 아파트라면 5억9500만원에 낙찰됐다는 얘기다.
올해 2월 공공주도의 대규모 공급개발이 담긴 2.4대책 발표 직후 잠시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3월 112.0%, 4월 113.8%, 5월 115.9%에 이어 4개월 연속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최고치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매에 부쳐진 45건 중 단 1건을 빼고는 모두 감정가 100%를 넘어 낙찰됐다.
전국 아파트 낙찰가율 역시 104.4%로 역대급 기록을 썼다. 지역별로는 전월 하락했던 대전과 대구 아파트 낙찰가율이 각각 2.5%포인트, 4.9%포인트 상승해 95.4%와 112.1%를 기록했다. 나머지 부산(107.3%), 광주(96.2%), 울산(101.7%)은 전월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