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결산]코스피 상장사 77% 흑자…흑전보다 적전이 많아

3분기 누적 472개사 흑자, 141개사 적자
45개가 흑자전환, 71개사는 적자전환해
두산, 순이익 증가폭 가장 크고
SK하이닉스, 순이익 가장 크게 줄어
  • 등록 2023-11-16 오후 12:00:00

    수정 2023-11-16 오후 12:00:00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올 초부터 3분기까지 상장사 10곳 8곳이 안되게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흑자 기업 비중은 작년에 비해 소폭 줄었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3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연결재무제표 기준 분석대상 613개사 중 3분기 누적 순이익 흑자 기업은 472개사로 집계됐다. 흑자 기업 비중은 77.0%로 전년 동기(81.24%) 대비 4.24%포인트 줄었다.

3분기 누적 적자 기업은 141개사로 전체 23%를 차지했다. 적자 기업 비중은 전년 동기(18.76%)대비 늘었다.

흑자 기업 472개사 중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427개사로 전체 상장사 중 69.66%를 차지했다. 흑자로 전환한 기업은 45개사로 7.34%였다.

흑자 전환 기업 가운데 두산(000150), 한화시스템(27221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솔루스첨단소재(336370), 더블유게임즈(192080) 순으로 순이익이 컸다. 순이익 증가폭이 가장 큰 기업은 두산으로 지난해 363억2700만원 적자에서 3932억9600만원 흑자로 전환했다.

적자 기업 141개사 중에서 적자가 지속된 기업은 70개사로 11.42%를 차지했다. 적자로 전환한 기업은 71개사로 집계됐다.

적자 전환 기업 중에서 SK하이닉스(000660), SK스퀘어(402340),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 SKC(011790), DL(000210) 순으로 순손실 규모가 컸다. 순이익 감소폭이 가장 컸던 기업은 SK하이닉스로 지난해 5조9762억5600만원 흑자에서 7조7580억9700만원 적자로 전환했다.

이 기간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 기계 등 5개 업종의 순이익이 증가했고, 전기전자, 운수창고업 등 12개 업종의 순이익은 감소했다.

한편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분석대상 700개사 중 79.71%에 해당하는 558개사가 흑자를 냈다. 498개사가 흑자를 지속했고, 60개사가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적자 기업은 142개사로, 77개사 적자를 지속하고 65개사가 적자 전환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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