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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8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두고 “극단적인 사회적 양극화 아픔이 시시각각 국민의 삶을 조여오고 있다는 안타까움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오징어게임의 시사점을 묻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 질문에 “리얼리즘이 살아나는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창의력 등 자부심을 가져도 좋다고 생각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제안한 전국민 재난지원금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김 총리는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한 정부 입장을 묻는 이 의원 질문에 “지금 추경을 하기엔 물리적 시간이 어렵고 내년 예산 심의하면서 의원들이 (국회에서) 토론해야 하는 것 같다”며 “(전국민 재난지원금은) 대선 후보의 철학·비전과 직접 연관되기 때문에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