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클로바X로 초개인화 광고 연결"…3월, 생성형 AI 광고 베타 테스트

[단23] 네이버, 광고 플랫폼에 '하이퍼클로바X' 적용
AI 대화로 초개인화 광고 콘텐츠 제공
내년 3월 베타 테스트 시작
  • 등록 2023-08-24 오후 2:04:21

    수정 2023-08-24 오후 2:04:21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23’에서 윤종호 네이버 비즈 데브 책임리더가 발표하는 모습(사진=김가은 기자)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네이버가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광고 플랫폼에 적용한다. 생성형AI 기반 대화 기능을 접목해 초개인화된 광고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팀 네이버 콘퍼런스 단23’에서 윤종호 네이버 비즈 데브 책임리더는 “네이버 광고 플랫폼의 역할은 발견·탐색·구매·재구매에 이르는 이용자의 정보소비 흐름을 잘 연결하는 것”이라며 “생성형 AI를 활용해 새롭게 선보일 광고는 사업자(브랜드)가 원하는 경험을 사용자의 초개인화된 경험으로 연결하는 형태”라고 강조했다.

이미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큰 틀은 잡혀있다. 이용자가 검색창에 특정 브랜드를 검색하면 기존 검색 광고 상품에 질문을 시작할 수 있는 새로운 버튼이 마련될 예정이다. 대화형 검색 서비스 ‘큐:’를 통해서도 이같은 질문에 진입할 수 있다.

질문을 클릭하게 되면 브랜드가 제공한 답변이 표시된다. 이후 사용자가 질의를 던지며 대화가 시작되고, 최종적으로 상품 추천에서 최종구매까지 이어지는 방식으로 광고가 진행될 계획이다.

윤 리더는 “이는 마치 오프라인 매장 경험을 온라인으로 확장한 형태”라며 “많은 정보를 가진 누군가가 이용자 니즈를 파악하고 구매를 도와준다면 낮은 고객 이탈율과 높은 구매율을 달성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은 각 브랜드마다 네이버에 파견된 브랜드 매니저가 있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쉽게 말해, 구매에 앞서 더 많은 정보를 얻기를 원하는 이용자들과 더 적극적으로 자신의 제품을 어필하기를 바라는 사업자들 사이에서 AI가 양쪽의 니즈를 충족시켜준다는 의미다.

사업자들이 우려하는 거짓정보 생성 위험성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됐다. 사업자가 보유한 자체 콘텐츠 범위에서 통제 가능한 거대언어모델(LLM)을 구성해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을 차단하는 것이다.

신규 기능 추가도 검토 중이다. 네이버는 광고 콘텐츠 내용에 대한 피드백을 중심으로 분석을 진행해 상황에 맞는 콘텐츠 수정과 보강 가이드를 제안하고, 자동으로 수정·생성하는 기능을 고려 중이다.

네이버는 오는 11월 생성형 AI 광고 파일럿 상품을 공개하고, 12월에는 광고주를 선정할 예정이다. 내년 3월에는 본격적인 베타 테스트를 시작한다.

윤 리더는 “생성형 AI 시대에는 단순히 이용자와 브랜드를 순간적으로 연결하는 것을 넘어, 유기적인 인터랙션이 가능하고 광고가 확실한 정보가 될 것”이라며 “기술력을 기반으로 최종 구매까지 이용자들을 끈끈하게 연결시켜 광고주들의 실질적 성과를 높일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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