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전 비서관은 이날 창원시청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창원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미래형 첨단도시로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 소속 창원시장 예비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그는 “창원은 한때 전국 최고 수준을 자랑했다”며 “그러나 조선산업의 위기, 현 정부의 섣부른 정책으로 인한 산업동력 저하, 실정을 모르는 최저임금제로 인한 소상공인, 중소기업, 심지어 어린이집의 고통을 절감하고 있다”며 “이른바 녹슨 도시(rust belt)위기에 처해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창원시를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글로벌 밀리언 시티’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기존의 사물인터넷(IOT)보다 더욱 정교한 산업용 사물인터넷(IIOT)를 기반으로, 5세대 통신기반 네트워크와 클라우드 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며 “스마트 제조업 지원을 위해 창원의 각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연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인력양성, 첨단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비전을 밝혔다.
아울러 창원 시내 5개 자치구를 재편하겠다고도 약속했다. 현재 의창·성산·마산합포·마산회원·진해구 등 5개 행정구에 지금보다 더 많은 독립성과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이다.
한편 최 예비후보는 기자 출신으로 대통령비서실 홍보기획비서관, 국무총리실 공보실장 및 대변인, 국회 대변인 등을 지냈으며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초빙교수로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