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69)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이 여성선도상을 받았고 여성창조상과 가족화목상의 영광은 안숙선(66) 명창과 박향숙(60) 한국시각장애인여성연합회 공동대표가 각각 차지했다.
청소년상 수상자 5명은 원종건(23·경희대 4), 윤정현(19·부산남고 3), 강민주(17·광주중앙고 1), 전유정(17·강원생활과학고 1), 황윤하(15·천안여중 2) 학생이다. 이들 수상자는 각 5000만원(청소년상 5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수상자는 국내 각계 주요기관과 전문 인사들로부터 추천받은 후보를 대상으로, 분야별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업적 검토와 현장 실사 등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은 이수빈 삼성생명(032830) 회장의 인사말과 백희영 심사위원장의 심사보고, 수상자 시상 및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여성선도상을 받은 김정숙 회장은 ‘차별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글로벌 여성 리더’로서 한국여성정치문화연구소를 설립해 여성의 사회적 의식 고취와 차세대 여성 정치 후보 양성을 위해 노력해 왔다. 국회의원, 한국걸스카우트연맹 총재,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여성의 사회활동 보장 및 정치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 마련에 중추적 역할을 했다. 올해 세계여성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여성의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 향상과 권익 신장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
여성창조상 수상자 안숙선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 산조 및 병창 예능보유자이자 우리 시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판소리 명창이다. 국악의 계승 발전과 현대화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1981년부터는 해외 공연에 적극 나서 국악의 세계화를 이끌고 있다. 2003년 영국 에딘버러와 미국 링컨센터 페스티벌 공연, 프랑스 파리 가을축제 공연은 판소리가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되는데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가족화목상의 주인공 박향숙 대표는 자신이 시각장애인이면서도 17년 동안 심장병과 뇌졸중에 걸린 시부모를 극진히 간병해 ‘마음의 눈으로 세상을 밝힌 효부’로 통한다. 베트남전 참전으로 시력과 양팔을 잃은 남편의 재활 치료를 도와 남편이 사회복지가로 활동할 수 있도록 내조했고 1남1녀의 자녀 또한 점자 교재로 공부해 가르쳤다. 그는 본인 경험을 토대로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정록·한기호·황인자·윤명희 국회의원, 이어령·이연숙·김덕룡·백희영·김금래 전 장관, 문희·김경천·이경숙·오양순 전 국회의원, 신경식 헌정회 회장, 이진강 대법원 양형위원회 위원장, 김정옥 전 예술원 회장, 권영빈 KBS교향악단 이사장, 김명곤 세종문화회관 이사장, 안호상 국립중앙극장 극장장, 박정자 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사장, 김숙자 배화여대 총장, 금종해 고등과학원 원장, 최금숙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회장, 김성옥 여성유권자연맹 회장, 강용현 태평양 변호사, 안경태 삼일회계법인 대표이사 회장 등이 참석했다.
|
☞ 삼성전자, '셰프컬렉션 냉장고' 마케팅..'최정상 셰프들의 쿠킹영상 공개
☞ 삼성서울병원 최두호 교수, 18대 '대한방사선종양학회' 회장 선임
☞ 삼성 기어S2, 중국서 인기.."예약판매 8시간만에 18만대"
☞ [포토]삼성, 플레이 더 챌린지 토크콘서트 대전 편-1
☞ "삼성 5년내 스마트폰 사업 접을 수도…"
☞ 리한나 후원, 본드폰 도전…삼성 '문화 마케팅' 대공세
☞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 "IT 노하우 바이오산업 접목이 성공비결"
☞ 삼성전자 사장단 디자인전략회의.. "사용자 편의 최우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