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국내선 운임 12.8%↑..'줄줄이 인상'

10월4일자로 평균 12.8% 인상.."국제유가·타국 LCC 대응"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에어부산 등 운임 인상..일각 '담합' 지적
  • 등록 2012-09-13 오후 4:54:52

    수정 2012-09-13 오후 5:25:44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에어부산에 이어 제주항공도 국내선 운임을 인상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은 다음달 4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12.8% 인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제주항공측은 “가파르게 뛰는 국제유가와 일본, 중국, 동남아 등 거대 LCC와의 경쟁에서 밀려 경영효율화만으로는 더 이상 버티기 어렵다”며 운임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인상으로 김포~제주 노선의 주중(월~목) 운임은 6만5600원, 주말(금~일) 운임은 7만6000원으로 오른다. 성수기와 탄력운임은 9만3000원이 된다.

청주~제주 노선의 주중운임은 5만7600원, 주말운임은 6만6400원, 성수기와 탄력운임은 8만1700원으로 조정됐다.

부산~제주 노선의 주중운임은 5만3900원, 주말운임은 6만3900원, 성수기와 탄력운임은 7만4100원으로 오른다.

그러나 제주도민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조정전 운임을 적용하며 15%의 할인혜택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또 제주삼다시티 이전 9개 공공기관 임직원에 대해서도 10~15% 할인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운임 인상 후에도 제주항공의 운임은 경쟁 항공사에 비해 80% 수준”이라며 “제주특별자치도의 요청을 받아들여 추석 이후에 운임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적 항공사들이 줄줄이 운임을 인상하는 데 대해 일각에서는 담합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어 공정경쟁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제주항공에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7월18일, 아시아나항공은 8월3일자로 9.9%의 국내선 운임을 인상했다. LCC인 에어부산도 지난 1일부터 운임을 9.7% 올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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