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2010)"그리스를 망하게 뒀어야 했다"

세계전략포럼 이틀째 `말 말 말`
  • 등록 2010-06-09 오후 5:39:48

    수정 2010-06-09 오후 5:39:48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9일 이데일리 창간 10주년을 기념해 열린 `세계전략포럼`에 참석한 세계 석학들과 저명인사들은 각자의 지식과 개성이 응축된 어록들을 쏟아냈다.

○…"그리스는 올리브를 파는 것 외에는 내놓을 상품이 없다. 망하도록 뒀어야 했다."

마크 파버 회장. 유럽 재정위기가 다른 국가로 전이되는 부분만 없었다면 그리스를 구제할 필요가 없었다며.

○…"자본주의는 카멜레온과 같다"

파울 놀테 독일 베를린자유대학 교수. 자본주의가 마치 금융위기의 주범인 것처럼 손가락질 받고 있지만, 앞으로도 자본주의는 특유의 유연성을 통해 전세계 경제를 이끌어가는 중요한 틀로 기능할 것이라고. 다만 이제까지의 자본주의가 성장 위주였다면, 앞으로의 자본주의는 질적인 측면이 강조될 것이라고 분석.

○…"옛날에는 자기 먹을 밥그릇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지만, 지금은 자식이 돈덩어리다"

곽승준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장. 교육개혁과 저출산 문제, 사교육과의 전쟁이 모두 연관돼 있다며 지금은 어느 때보다 휴먼캐피탈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 휴먼캐피탈이 확보되면 선진국에 진입한 이후 잠재성장률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시골에서 농사 짓는게 최선이다."

마크 파버 회장. 원자재 확보를 위한 세계 주요국간 갈등으로 전쟁이 터질 수도 있다며 실물을 확보하는게 중요하다고 강조. 선물에 투자하는 것보다 농사를 지어 농산물을 거두는게 낫다고 강조.

○…"중국이 선진국이 될 때까지 세계 경제는 롤러코스터를 탈 것"

엔디 시에 전 모간스탠리 이코노미스트. 세계 경제에 미치는 중국의 영향력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 될 15년 후쯤까지 세계 경제가 둘 사이의 알력으로 출렁일 것이라고 전망.
 
○…"2050년 세계 구도는 190년 전으로 돌아간다."
 
해미시 맥레이 영국 인디펜던트지 편집부장, 세계 힘의 질서가 인구와 환경, 기술 등 3가지 요인에 의해 재편될 것이라며 2050년에는 중국이 세계 1위, 인도가 2위로 1820년 구도로 돌아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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