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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목동과 청량리를 횡단하는 지하 경전철인 강북횡단선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민간 사업에서 재정 사업으로 전환해 면목·목동·난곡·우이신설연장선 등이 신설되고 서부선 신림선 연장, 4호선 급행화·5호선 지선 직결화 등도 함께 추진된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20일 ‘제2차 서울시 도시철도망구축계획안’을 발표를 통해 “오는 2028년까지 10개 노선 신설 및 연장 사업을 추진해 철도중심 대중교통체계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이다.
△각 노선에 대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신청 시점과 착공 시점은. 전체 사업비 중 강북횡단선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예타 신청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승인을 받고 나서 신청하도록 돼 있다. 착공은 노선별로 다를 수 있는데 2021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강북선은 전체 사업비 7조원 중 2조원 정도를 차지한다.
△강북횡단선 일일 이용객 수요 조사는 했는지. 지상과 지하 중 어떤 방식으로 건설되나.
△강북선 용역 결과 B/C 점수가 얼마나 되는지.
-목동선보다 높았다. 균형발전 점수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B/C(비용대비 효용) 0.87정도 나왔다.
△9호선 4단계 연장 구간은 무산됐는데.
△강북횡단선 시민 펀드 통해서 재정 마련한다고 했다. 만약 적자가 난다면.
-경제성 분석은 사회적 편익까지 고려한다. 현재 지하철의 경우 낮은 운임 등으로 적자 구조인 것이 사실이다. 강북횡단선은 적자 규모가 적을 것으로 보인다. 적자가 발생하면 요금을 높이거나 재정 투입으로 분담해야 하는 문제가 있다. 사회적 합의과정에서 논의돼야 할 것으로 본다. 시민펀드는 기존 민간사업자와 비슷한 4~5% 수익률을 가져가는 것이 합리적으로 본다.
△경전철 완공 시점은.
-2021년 착공하면 완공 때까지 4~5년 정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예타 조사를 통과하는 것이 우선이기 때문에 정부와 먼저 협의해야 한다고 본다.
△도시철도망 사업 상당 부분을 재정사업 전환한다고 했는데 국비 비중이 크다. 정부와 협의가 됐는지.
-국토부와 실무적인 협의를 했지만 기획재정부와는 아직 논의하지 않은 단계다. 4호선 급행선은 코레일과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