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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당선인은 “다시 새로운 4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게 돼 영광스럽습니다. 고맙고 감사함과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을 뗐다.
박 당선인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 지역 민주당 야전사령관을 자처할 정도로 같은 당 후보 지원사격에 적극 나섰다. 서울 지역 25개 구청장과 국회의원 재보선 2명, 서울시의원 후보 106명, 구의원 292명의 후보와 함께 더불어 승리를 외치며 선거운동을 이어간 것. 박 당선인은 “원팀으로 똘똘 뭉쳐 서울 전역을 뜨겁게 달군 모든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 당원 동지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이제 하나 된 서울에서 한 분의 삶도 놓치지 않고 살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구체적으로 자영업자의 삶을 혁명하기 위해 카드수수료를 제로화하고, 아파도 병원을 가지 못하는 자영업자들을 대상으로 유급병상 휴가를 줄 것”이라며 “보육과 교육 청년의 삶, 어르신의 삶도 확실히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차기 대선 행보설에 대해서는 “이제 서울시장 된 사람에게 차기 대선을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 지난 7년의 경험을 토대로 서울이라는 도시를 세게 어떤 도시에 못지 않은 일류 도시로 만들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박 당선인은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인권 변호사부터 참여연대를 거친 진보단체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지난 2011년 재보궐 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된 뒤 3선 연임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