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F2011]`루빈의 입에 쏠린 눈`..초여름 더위 날렸다

[이모저모] 제2회 세계전략포럼 성황리 개최
  • 등록 2011-06-14 오후 7:24:05

    수정 2011-06-15 오전 8:17:09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 이데일리가 주최한 제2회 `세계전략포럼 2011` 첫 날인 14일 행사 열기는 초여름 더위마저 멀리 날려보냈다. 정·관·재계를 비롯한 각계 200여명의 귀빈들이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가득 메웠다.

오랫만에 얼굴을 맞댄 VIP들은 반가운 인사와 함께 최근 현안을 두고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300여명이나 모여든 청중들 또한 쉽게 접하기 힘든 명사들이 펼쳐낼 지식의 향연에 기대감에 들뜬 표정이었다.

▲ 사공일 회장(왼쪽)과 대담하는 루빈 전 장관(오른쪽)
 <☞ `이데일리 세계전략포럼 2011` 행사 사진 보기>

김황식 국무총리의 축사와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의 개회사로 시작한 세계전략포럼의 열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재무장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루빈 전 미 재무장관의 강연에서 절정을 이뤘다.

루빈 전 장관은 한 시간 가까이 미국과 세계경제에 대한 심도깊은 통찰과 명쾌한 분석으로 청중을 사로잡았다.

루빈은 "농업부문 효율성 등 미국 경제가 가진 장점이 많다"며 "기술 발달로 과거에는 접근이 어려웠던 지하자원 개발이 가능해지는 등 미국 경제는 장기적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미국경제가 이미 일정 궤도에 진입한 만큼 더블딥을 거칠 가능성은 희박하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루빈의 입에 집중했던 VIP들은 강연이 끝난 뒤 만찬과 함께 그가 쏟아낸 말의 향연에 담긴 의미를 찾으며 환담을 즐겼다. 특히 포럼의 주제이기도 한 경제권력의 이동에 대한 루빈의 견해를 두고 의견을 쏟아냈다.
▲ 첫 날 행사후 후정에서 이어진 만찬 풍경
  `미국의 경제패권에 대한 지나친 확신`, `보편 타당한 상식선에서 전개한 평범한 논리`라는 평가도 나왔다. 그러나 그의 발언이 함축한 의미를 음미하며 그가 펼쳐낸 미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을 다시 한 번 생각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가 주를 이뤘다.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미국에서도 전직 고위관료와 같이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인사들은 공개석상에서 발언의 수위를 조절한다"며 "루빈이 강연내용 중에 흐르는 행간을 읽는 게 보다 중요하다"고 했다.

사공일 회장의 무난한 진행을 칭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손복조 토러스투자증권 사장은 "얻은 게 많은 강연"이라고 촌평했다. 손 사장은 "국제행사에 가보면 통역 문제 등으로 행사가 엉망이 되는 경우를 자주 봤다"며 "사공일 회장이 흐름을 잘 조율한 덕에 포럼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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