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로이터통신 따르면 헝다신에너지차의 주가는 이날 홍콩증시에서 거래를 시작하자마자 주당 1홍콩달러(약 164원)로 추락했다. 오후 3시 29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1.25% 급락한 1.24홍콩달러(약 205원)에 거래되고 있다.
헝다신에너지차의 주식 거래는 지난해 3월 3.2홍콩달러(약 524원)로 장을 마친 뒤 중단됐다. 당시 홍콩증권거래소는 헝다 측의 요청이 있었다고만 언급했을 뿐 거래 중지 이유는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헝다신에너지차는 지난해 10월 판매를 시작한 헝츠5 전기차 모델을 지난 5월까지 1000대 이상 판매했으며 헝츠 5의 생산과 판매 및 경영 활동을 위한 자금을 주식 등을 통해 조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모델 헝츠 6, 7도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주식 거래 재개는 모기업인 헝다그룹에도 영향을 미친다. 헝다그룹은 헝다신에너지차 지분의 59%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헝다는 일부 부채를 헝다 신에너지자동차나 헝다부동산서비스 같은 홍콩 상장 계열사 주식과 교환하는 방법을 채권단에 제시한 바 있다.
헝다그룹의 주식 거래 역시 지난해 3월 18일 이후 중단됐다. 홍콩거래소 규정에 따르면 거래가 18개월 이상 정지되면 상장 폐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