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靑 김기현 첩보문건' 입수, 법률적 판단 없다"

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출연
4쪽짜리 보고서, 문건 명 '김기현 비리의혹'
"내용에 아무 선입관 없어, 지역 사회 소문"
  • 등록 2019-12-06 오후 2:56:33

    수정 2019-12-06 오후 5:05:23

국회 행정안전위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간사가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과거사 법안과 어린이교통안전 법안 처리와 관련한 자유한국당 행안위원들의 주장을 반박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6일 청와대가 경찰로 이첩한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전(前) 울산시장 측근 비리의혹 첩보문건에 대해 “이 사건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대략 한 달 정도 전후한 시점에서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또 해당 문건에는 야권의 의혹 제기와 달리 법률적 판단은 내용은 적시돼 있지 않다면서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등을 일축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검찰이나 경찰 쪽에 여러 가지 경로가 있어서 자료 확보를 위해서 노력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경찰청을 소관하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다.

홍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문건은 총 4쪽 분량으로 첨부된 파일 등은 없으며 문건 명은 ‘지방자치단체장(울산광역시장 김기현) 비리의혹’이라고 한다.

그는 “현재 이 문건은 검찰이 압수했다”며 “지역에서 제기된 의혹을 그대로 정리한 건데 크게 3개 파트로 나눠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나는 김 전 시장 측근들과 관련된 아파트 건설현장 토착비리와 유착 의혹 내용으로 한쪽 정도”라며 “그다음에 두 번째 파트가 송병기 울산부시장이 (제보)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데, 내용을 보면 시장 비서실장 측근비리 내용으로 두 쪽 이상이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첩보는 고(故)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송철호 울산시장의 최측근인 송 부시장이 청와대 측에 건넨 것으로 드러난 상황이다.

아울러 “법률과 관련된 내용은 전혀 없다. 법률적 판단 내용도 없다”며 “경찰이나 검찰이 어떻게 뭘 하라고 한 내용도 하나도 없다”고 강조했다.

또 유도성 내용도 전혀 없느냐는 사회자 질의에도 “없다”고 단언하면서 “그냥 ‘이런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에서 떠돌고 있다. 상당하다’ 이런 정도의 제보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내용 자체를 보면 아무런 선입관이 없다”며 “‘이런 제보가 있고 이런 소문이 있고 이러이러한 내용들이 지역 사회에서 문제제기가 있다’는 내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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