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장관 통화…강제징용 판결 입장 교환

고노 외무상, 日우려 등 입장 전달
  • 등록 2018-10-31 오전 10:49:07

    수정 2018-10-31 오후 12:06:19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일 외교장관이 31일 통화를 통해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

외교부는 “강경화 장관은 이날 오전 고노 다로 일본 외무대신과 전화 통화를 갖고, 전날 강제징용 피해자들에 관한 대법원 판결에 대한 양국의 입장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고노 대신은 이번 대법원 판결에 대한 우려 등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달했으며 강 장관은 “우리 정부는 사법부의 판단을 존중하는 가운데, 이번 판결과 관련된 사항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토대로 제반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응방안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양 장관은 양국이 한일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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