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도 고품질 쌀이 더 맛있어요”

농진청, 전주·완주 중고교생 225명 대상 식미평가회
신동진·수광, 시중 쌀보다 밥맛·씹힘성 압도적 호평
  • 등록 2018-06-11 오전 11:00:00

    수정 2018-06-11 오전 11:00:00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중·고등학생도 고품질 쌀과 일반 쌀의 맛을 잘 구분하고 고품질을 선호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농촌진흥청(농진청)은 지난해 5월부터 올 5월까지 1년여에 걸쳐 청이 있는 전라북도 전주·완주 7개 중고교 학생 225명을 대상으로 ‘식미평가회’를 열었다. 학생에게 시중 혼합 쌀과 전북 지역 고품질 쌀 품종 ‘신동진’, ‘수광’ 3개 쌀로 지은 밥맛을 비교토록 했다.

신동진은 농진청이 개발한 품종으로 일반 쌀보다 쌀알이 1.3배 크다. 수광 역시 밥맛이 좋고 병해에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학생은 고품질 쌀을 명확히 구분해냈다. 씹힘 정도(물성)와 밥맛으로 구분해 평가한 결과 일반 쌀은 단 한 표도 얻지 못한 반면 신동진은 물성 72.0%, 밥맛 71.1%, 수광은 물성 64.4%, 밥맛 60.9%의 지지를 받았다.

참가 학생은 고품질 쌀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거나 평소 먹던 밥과 차이를 확연히 느꼈다며 소감을 밝혔다. 밥이 이렇게 맛있다면 평소에도 잘 먹을 것 같다는 답도 있었다.

참가 학생의 식습관 설문조사도 했다. 참가 학생의 65.8%는 아침밥을 포함해 하루 세 끼를 먹는다고 했다. 두 끼가 29.8%, 한 끼를 먹는다는 답은 4.0% 있었다. 아침밥을 꼭 먹어야 한다는 응답도 68.3%였다. 아침밥을 안 먹는 이유는 절반 이상이 시간이 없어서(59.1%)라고 답했다. 밥맛이 없다는 응답은 28.8%, 다이어트가 4.5%, 기타 이유가 7.6% 였다.

밥 종류에 대한 선호도는 쌀밥이 압도적이었다. 다섯 중 넷(79.6%)은 콩, 보리가 섞인 잡곡밥보다 쌀밥을 좋아한다고 했다. 쌀밥과 잡곡밥, 흑미를 포함한 설문조사에서도 절반 이상(50.4%)이 쌀밥을 선택했다.

이점호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식량원) 작물육종과장은 “어려서부터 쌀을 먹으며 그 가치를 깨닫는 교육이 필요하다”며 “청소년도 어른도 찾는 쌀을 개발하고 홍보하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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