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종섭 한국당 의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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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20대 국회의원 4명 중 1명은 서울 강남3구에 주택을 한 채 이상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9일 공개한 ‘2018년 국회의원 재산등록’ 공개 목록을 보면, 강남·송파·서초구 등 집값 비싸기로 이름난 강남3구에 주택을 보유한 의원은 재산을 공개한 286명 중 74명으로 25%에 달했다.
정당별로 보면 자유한국당 115명 중 41명이 ‘강남아파트’ 보유자로, 35%를 넘었다. 특히 안전행정부 장관 출신으로 대구 동구갑의 초선인 정종섭 의원은 잠원동에 부부 명의 아파트 두 채, 본인 명의의 오피스텔 한 채, 서초동에 배우자 소유의 오피스텔 한 채 등을 보유하고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116명 중 17명으로 집계됐다. 부부 명의로 반포동 아파트를 보유한 김정우 의원 등이다.
바른미래당에선 29명 중 11명이, 민주평화당에선 14명 중 5명이 해당됐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와 조배숙 평화당 대표가 개포동과 서초동에 각각 아파트 한 채씩을 보유한 게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