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식에는 KT노동조합 제13대 위원장에 선출된 김해관 위원장을 비롯한 중앙상집 및 지방상집 등 KT노동조합 간부 200여 명과 제2노조인 ‘KT새노조’의 김미영 부위원장이 함께했다.
복수노조를 시행하고 있는 KT에는 현재 제1노조인 ‘KT노동조합’과 제2노조인 ‘KT새노조’가 각각 활동하고 있다.
김해관 위원장은 지난 13대 위원장 선거 당시 경쟁을 펼친 반대진영의 후보 이상호 지방상집 간부와 KT새노조 김미영 부위원장에게 감사를 전한 뒤, 인사말을 통해 “KT노동조합과 KT는 우리의 생활을 영위하는 곳이자 우리의 꿈을 실현하는 삶의 터전”이라며 “그래서 더욱 선배님들이 만들어 놓은 이 터전에 흠이 가지 않도록 노노간의 갈등을 없애고,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최선을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계속해서 ‘선거기간 중 조합원께 약속 드린 5대 핵심공약은 2018년 내로 어떠한 희생이 따르더라도 투쟁하여 쟁취하겠다’며 더불어 9 to 6 정시 출퇴근제를 정착시켜 휴식 있는 삶을 위한, 일과 생활의 균형 실현에 선도적으로 앞장서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1992년 노동계에 투신한 김해관 위원장은 과거 지방본부 위원장을 역임했을 때에도 직접 발로 뛰는 현장밀착형 행보로 정평이 나 있다.
김 위원장과 13대 집행부는 출범식에서 공표한 대로 ‘9 to 6’ 정시 출퇴근 정착으로 일과 가정의 양립을 위한 저녁이 있는 삶, 휴식이 있는 삶을 선도함은 물론, 각종 공약의 연내 이행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