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노조, 임금평균 3%인상과 격려금 500만원 지급 가결

총회결과 86.2%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
임금피크제 대상 시니어를 위한 특별 승진제도 시행
올해 KT 평균 임금 1억300만원 예상
2024년까지 신입사원 초임연봉 6천만원으로
  • 등록 2022-11-18 오후 4:34:42

    수정 2022-11-18 오후 4:40:25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KT노동조합(위원장 최장복)은 2022년도 단체교섭 가협약(안)에 대한 조합원 총회 결과, 총 1만 5,633명중 1만3,134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1만1,326표(86.2%)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도 찬성률 59.7%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찬성률을 보인 것으로 임금평균 3% 인상(평균 연 225만원 인상)과 경영성과 격려금 500만원을 지급하고 주니어와 시니어를 아우르는

제도 도입으로 큰 호응을 받은 것으로 평가된다.

신입사원 초임을 오는 2024년까지 6,000만원으로 기존보다 22% 향상시켜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이에 2년차에서 10년차 이하 사원.대리급 직원들이 연봉이 역전되는 현상을 막기 위해 이 세대의 직원들 또한 2024년까지 평균 17.2%를 인상한다.

특히 시니어 세대를 위한 정책으로 일반 직원과 분리하여 임금피크제 대상 직원 별도 그룹으로 당해년도 신규 임금피크제 적용 인원수 비례 50% 수준으로 특별 승진제도를 실시해 시니어 세대를 위한 별도의 정책도 시행한다.

KT노동조합과 회사는 연차사용에 따른 초과근무수당 감액 기준을 개선하고 월1회 휴무제 및 업무시간외 PC전원 오프 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사택을 기존 전세에서 월세로 전환하고 임차비를 지원, 금융기관 대부이자 지원규모를 기존 1천억원에서 2천억원으로 2배 상향, 우리사주 취득 제도 신설, 글로벌 연수 프로그램 재개 및 사내근로복지기금 710억 출연을 하게 된다

이에 KT 올해 평균 임금은 1억300만원이 예상된다. 최장복 위원장은 “유능한 인재 확보를 위해 저연차 조합원의 임금 격차 해소에 주력했고, 임금피크제로 가계 경제에 부담이 큰 임피 대상자들의 보상을 위해서도 노력했다”고 밝히고 “입장에 따라 결과에 아쉬움을 표해 주신 분들의 의견도 세심히 살펴 내년 단체교섭도 철저한 연구와 준비로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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