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수 전 환경부 차관,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 선출

"자연보전 등 환경 분야 韓 국제적 위상 강화 기대"
  • 등록 2021-09-09 오후 3:25:00

    수정 2021-09-09 오후 3:2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환경부는 지난 4∼7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차기 이사회 선거에서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이 이사로 선출됐다고 9일 밝혔다.

윤종수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사진=환경부 제공)


세계자연보전연맹은 자원과 자연의 보호를 위해 유엔의 지원을 받아 1948년 창설된 세계 최대의 자연보전 국제기구다. 현재 170개여국, 1200여개 기관, 1만8000명 이상의 전문가가 참여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오는 2025년까지 주요 환경 사안에 대한 결의안 채택, 생태계·생물다양성 보전과 관련한 의사 결정 등 세계자연보전연맹 운영 전반에 참여하게 된다.

윤 위원장은 제13대 환경부 차관(2011.7∼2013.3)을 역임하면서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를 강원도 평창에 유치했다. 2012년에는 세계자연보전연맹 세계자연보전총회를 제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후 유엔지속가능발전센터(UNOSD) 소장을 지냈으며, 지난해부터 세계자연보전연맹 한국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세계자연보전연맹과 국내 회원기관 간의 협력을 지원하고 있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윤 전 차관의 세계자연보전연맹 이사회 진출이 세계자연보전연맹의 발전과 남·동아시아 지역 자연보전 협력 확대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강화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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