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아라뱃길 변사체 얼굴복원 공개…“제보받는다”

변사체 특징·일러스트레이션 공개
30~40대 여성, 키 160~167㎝ 추정
  • 등록 2020-12-01 오전 11:41:59

    수정 2020-12-01 오전 11:41:59

경인아라뱃길 등에서 발견된 시신의 두개골을 토대로 얼굴을 복원한 일러스트레이션 2장. (자료 = 인천계양경찰서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찰이 경인아라뱃길 변사체의 특징을 공개하고 국민 제보를 받는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계양경찰서는 1일 경인아라뱃길 등에서 발견된 여성 변사체의 특징과 두개골 안면복원 일러스트레이션 2장을 공개했다.

해당 여성은 30~40대에 키는 160~167㎝로 추정됐다. 혈액형은 B형이다. 27번 치아(상악 좌측)는 금 인레이(치아 일부를 금으로 붙임) 치료를 받았고 37번(하악 좌측)과 46번 치아(하악 우측)는 레진(치아 색상과 비슷한 충전재를 붙임) 치료를 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5월29일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목상교에서 경기 김포 방향으로 0.8㎞ 떨어진 수로에서 발견된 여성의 왼쪽 다리에 대한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6월7일 귤현대교에서 김포 방향으로 0.6㎞ 거리에 있는 강둑에서 수색하던 체취증거견이 여성의 오른쪽 다리를 발견했다. 7월9일에는 방축동 계양산 자락에서 약초를 캐던 주민이 여성의 상반신 일부(머리 등)를 발견했다. 수로 등 3곳에서 나온 시신 부위는 1명의 것으로 모두 부패된 상태였다.

경찰은 변사체의 신원 파악을 위해 수사전담팀(46명)을 꾸려 6개월간 다각도로 수사했으나 아직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계양경찰서 강력3팀에서 제보를 받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자, 미귀가자, 데이트 폭력·가정폭력 피해자, 혼자 사는 여성, 치아 치료자 등 수십만명을 대상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며 “생활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대상자들은 가족 DNA를 채취해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제보를 통해 변사체의 신원과 사망경위를 확인할 것이다”며 “살인사건 가능성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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