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검단·위례 등 수도권 신도시 2만7133가구 쏟아진다

GTX-A 인근 파주 운정신도시 등
  • 등록 2019-01-28 오전 10:36:36

    수정 2019-01-28 오전 10:36:36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올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신도시 택지개발지구(공공주택지구 포함)에서 아파트 2만여 가구 이상이 쏟아질 전망이다. 서울과 가까운 양호한 입지를 갖춘데다 대형 광역교통망 개발 호재를 품고 있는 지역에서 공급되는 물량이 많아 실수요자들은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올해 신도시 택지지구에서 예정하고 있는 아파트 분양 물량은 총 2만7133가구(일반분양 기준)다.

이미 연초부터 검단·위례신도시 등에서 분양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수도권 마지막 2기 신도시인 검단신도시에서는 이달 들어 ‘검단신도시 우미린 더퍼스트’ 와 ‘검단신도시 한신더휴’ 등이 청약을 마쳤다. 이어 2월 중으로 대우건설이 1540가구 대단지 ‘검단 센트럴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올해 검단신도시 분양 물량 가운데 가장 단지 규모가 크다. 같은 달 동양건설산업도 새 아파트 분양을 대기하고 있다. 인천 서구에 속한 검단신도시는 서울 마곡과 직선거리로 약 7㎞에 불과하고 김포한강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등과 가까운 입지를 갖추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편이다.

위례신도시도 연초부터 분양을 시작했다. 지난 해 말 모델하우스 문을 열고 연초부터 청약을 받았다. 올해는 5개 단지에서 3346가구의 물량이 나올 예정이다. 오는 3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힐스테이트 북위례’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이후 우미건설, 계룡건설, 중흥건설 등도 분양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GTX-A노선 착공으로 관심을 받은 파주 운정신도시에서도 올해 4개 단지에서 3802가구가 나온다. 4월 분양 예정하고 있는 ‘운정 중흥S-클래스’가 1262가구로 규모가 가장 크다. 한 동안 아파트 공급이 없었던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도 아파트 분양이 재개된다. 올해는 3개 단지에서 2025세대가 분양을 대기 중이다. 계룡건설이 7월 예정하고 있는 물량(732가구)이 가장 규모가 크다.

택지개발지구(공공주택지구 포함)에서는 양주옥정과 회천, 과천지식정보타운, 성남 고등 및 하남 감일, 남양주 별내 지구 등에서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지난해 사업추진이 확정된 GTX-C노선 인근인 양주옥정과 회천에서는 5개 단지에서 6703가구가 분양할 계획이다. 대방건설은 양주옥정에서만 3개 단지 분양(3805가구)을 예정하고 있다. 준강남으로 분류되는 과천지식정보타운과 성남 고등지구, 하남 감일지구에서는 총 4개 단지에서 2484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3기 신도시 왕숙신도시와 가까운 남양주 별내지구에서는 1개 단지에서 740가구가 분양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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