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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엘리샤코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 23일 말레이시아 홈쇼핑 방송을 통해 자사 쿠션파운데이션·립스틱 제품 등을 론칭했다. 지금까지 엘리샤코이는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CC크림만을 판매했지만 이번에 쿠션파운데이션을 추가하며 제품 다각화에 나섰다. 홈쇼핑 판매 결과도 당초 회사 측이 기대했던 목표치에 근접, 비교적 성공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엘리샤코이는 2004년 김훈 대표가 1인 기업으로 설립한 천연화장품 업체다. 초창기 3년간 천연화장품 쇼핑몰을 운영하다가 2007년 자체 브랜드를 출시하며 본격적으로 사업 외형을 키웠다. 자체 브랜드로 출시한 BB크림, 스킨케어, 마스크팩 등이 입소문을 타고 일본시장에 수출하는 등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이름을 알렸다. 천연 원료를 사용해 민감한 피부나 질환이 있는 소비자들에게 호응을 얻으며 지난해 연매출 15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일본에서는 ‘엘리샤코이 모어 프레쉬 샴푸’ 판매에 속도를 붙이고 있다. 지난 15일엔 일본 QVC 홈쇼핑에 2차 방송 판매를 진행했다. 올초 진행된 1차 방송에 대한 평가가 좋아 2차 방송이 잡혔고 판매 성과도 선방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일본시장에서 엘리샤코이가 주력하는 모어 프레쉬 샴푸는 지난해 5월 출시한 제품이다. 과거 샴푸에 쓰였던 31개 유해성분을 첨가하지 않는 대신 인체 무해한 50가지 성분을 적용했다. 자연 유래 성분 99.5%를 실현한 제품으로 배우 이승연이 홈쇼핑 메인게스트로 참여하면서 ‘이승연 샴푸’로 알려졌다. 2차 홈쇼핑 방송에서도 호응을 얻은 엘리샤코이는 다음달 10일 추가로 홈쇼핑 방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에는 모어 프레쉬 샴푸를 포함해 엘리샤코이의 다른 제품들을 함께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김 대표는 “독자적인 탈모방지 제품, 미백 기능성 제품, 미세먼지 방지용 크림 등과 관련해 현재 R&D를 진행하고 있다”며 “좋은 해외 유통망을 바탕으로 R&D에 집중 투자해 차별화된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