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유가 급등에 코스피 또 연저점..1930선 하회

리비아 사태 및 유가급등 우려에 투자심리 악화
기관 엿새재 매수 vs 외국인 엿새째 매도
건설주 급락..해외수주 우려 및 수급 악화
  • 등록 2011-03-02 오후 3:19:03

    수정 2011-03-02 오후 3:19:0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코스피가 이틀째 하락하며 1920선까지 밀려났다. 리비아 사태 확산 우려 및 유가급등 소식에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이다.       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6포인트(0.57%) 내린 1928.24에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저치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4월 인도분 가격은 전일보다 배럴당 2.66달러 오른 99.6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 급등 소식에 미국과 유럽증시가 급락세로 마감한 데 이어 일본과 홍콩, 중국 등 주요 아시아증시의 낙폭이 확대되면서 투자심리를 더욱 악화시켰다.   기관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오전 한 때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상승세를 유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관이 1585억원을 순매수했다. 6거래일 연속 매수세다. 외국인은 엿새째 매도공세를 이어가며 736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매수와 매도사이에서 오락가락을 반복하다 결국 455억원 순매도로 거래를 마쳤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를 통해 462억원, 비차익거래를 통해 33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 며 총 793억원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건설, 조선, 운수창고, 기계주의 낙폭이 컸다.    건설업종 지수는 3.55% 급락하며 업종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중동사태로 인해 해외 수주가 급감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고 있는 데다 기관(175억원)과 외국인(337억원)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   GS건설(006360)금호산업(002990) 대림산업(000210)이 5~6% 정도 급락했다. 현대건설(00072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삼성물산(000830)도 2~4% 정도 내렸다.    조선과 운수창고 기계업종지수도 각각 2% 가량 내렸다.    반면 자동차와 보험, 제약주는 상승 마감했다. 특히 보험업종은 유가급등에 따른 금리 인상 기대감과 향후 실적 개선 모멘텀이 부각되며 1.6% 넘게 올랐다.   삼성화재(000810)LIG손해보험(002550) 메리츠화재(000060) 현대해상(001450)이 3~5%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자동차업종 지수는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1.7% 상승 마감했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기아차는 외국계 창구를 통해 각각 8만주, 35만주 규모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며 외국인 매수 상위 1~2위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012330)기아차(000270)가 각각 2.85%, 2.43% 올랐다. 현대차(005380)도 1% 가까운 상승률을 나타냈다.   시총 상위주 중에는 외국인 매수가 집중되고 있는 LG화학(051910)신세계(004170), 삼성SDI(006400) 등이 1~3% 정도 올랐다.    특히 LG화학은 신사업 기대감 및 이익증가, 저평가 메리트가 부각되며 사흘째 상승했다.    반면 삼성테크윈(012450)은 1분기 실적 우려가 제기되며 5% 가까이 급락했다.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우리금융(053000)현대중공업(009540)은 각각 1.5%, 2.9% 내렸다.   아시아나항공(020560)은 유가 급등 부담에 4.7% 하락했고, 금호석유(011780), 두산인프라코어(042670)도 3~4% 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억477만주, 거래대금은 4조6189억원으로 집계됐다. 거래량 기준으로 2009년 11월 5일 이후 매매가 가장 부진했다.    상한가 6개 종목을 포함해 30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525개 종목은 내렸다. 69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 관련기사 ◀
☞GS건설, 광주 `첨단자이2차` 546가구 분양
☞GS건설, 지엘피에프브이원에 2590억 채무보증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오늘도 완벽‘샷’
  • 따끔 ㅠㅠ
  • 누가 왕인가
  • 몸풀기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