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테슬라 주가는 전일대비 6.5% 오른 246.39달러에 마감했다. 7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하며 이달 들어서면 25% 상승했다. 댄 아이브스 분석대로라면 이 상황에서 22%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특히 그는 최상의 시나리오대로 진행되면 내년에는 4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댄 아이브스는 “강력한 2분기 인도 실적으로 올 하반기 및 내년 전망이 강세 시나리오로 전환됐다”며 “가격 인하가 마무리 국면인 데다 중국 내 전기차 수요가 안정화되고 있는 게 긍정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향후 몇 분기 동안 확실한 추진력과 경쟁 우위를 통해 연간 200만대 판매 목표를 향해 전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댄 아이브스는 “이익의 바늘을 움직일 만큼 괴물 같은 수치”라며 “설치 규모를 볼 때 매출 40억달러, 총이익 4억달러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9.4기가와트는 미국 1만 가구에 1년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전기량이다. 그는 이어 “스토리지 사업 규모를 분기당 9~10기가와트로 재설정할 경우 월가의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반면 최근 테슬라 주가 단기 급등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RBC캐피탈의 톰 나랴얀은 “2분기 인도 실적에 대해 투자자들이 너무 과하게 해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주가 상승을 정당화할 만큼의 성과는 아니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테슬라 강세론자인 캐시우드도 최근 테슬라 주식을 일부 매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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