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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표회에서는 제조업, 건설업, 공공 및 발주처, 기타업종 등 4개 분야별로 각각 안전보건관리체계를 모범적으로 실천하고 있는 기업의 성공적인 사례들이 소개됐다. 제조 분야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이, 건설 분야는 ㈜삼성물산에서, 공공 및 발주처 분야는 부산환경공단이, 기타 업종분야는 ㈜한국남동발전이 발표했다.
삼성물산은 건축·토목·플랜트·주택사업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종사자 보호를 위해 안전을 경영의 제1원칙으로 선언했다. 이어 △안전보건조직 강화 △최첨단 정보기술(IT)을 활용한 위험관리 모니터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공법 선정 △근로자 작업중지권 보장 △협력사에 대한 안전보건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환경공단은 환경전문 공기업으로서 안전사고 없는 공공기관을 만들기 위하여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제정하고, ‘안전관리처’라는 전담조직을 신설하여 안전보건관리를 강화했다. 또 정기적인 위험성평가 실시 등 유해·위험요인 확인 개선 절차를 마련하고, 안전보건관리책임자 및 관리감독자 평가를 통해 실질적인 안전보건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했다.
김규석 고용부 산재예방감독정책관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이행은 중대재해처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경영책임자의 안전·보건 확보 의무의 핵심 사항”이라며 “오늘 발표회를 계기로 많은 기업에서 안전보건관리체계 이행 방법론을 공유해 안전문화가 산업현장에 안착되기를 바라며, 정부에서도 우수사례를 계속해서 발굴하고 널리 알려 나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