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중장기 AI 기술 연구 조직을 확대, 별도 연구소로 개설한다. 한국-일본-유럽-베트남에 걸쳐 글로벌 AI 연구벨트를 구축한 데 이은 조치다.
네이버는 중장기 선행 AI 기술을 더욱 심도 있게 연구할 ‘네이버 AI LAB’을 개설하고, AI 연구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네이버 AI LAB은 기존 AI 선행기술을 연구하던CLOVA(이하 클로바) 리서치 조직을 클로바 CIC에서 분리해 규모를 확대한 새로운 연구소다.
앞으로 ▲차세대 공통 이미지/비디오 인식 기술 ▲ 멀티모달 생성 모델 ▲차세대 대규모 언어 모델 ▲새로운 인공지능 학습기법 ▲인간과 상호작용(HCI)를 고려한 AI기술등 다양한 주제의 혁신적인 중장기 선행 기술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NeurIPS, ICML, CVPR, ACL, EMNLP, ECCV, Interspeech 등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에서 올해에만 40여 편 이상의 논문 결과를 발표할 만큼 AI 연구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AI LAB을 설립하며 기술 연구 투자에 더 박차를 가하고, 앞으로 이 수준을 더 높인다는 계획이다.
연구결과는 네이버 서비스에 적용
네이버 AI LAB을 맡게 된 하정우 책임리더는 “네이버 AI 연구소는 임팩트 있는 중장기 선행연구에 더욱 집중하고 클로바 및 네이버랩스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혁신적인 가치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적극적인 기술공유를 통해 AI 생태계에기여함은 물론,네이버가 글로벌 AI 기술 플랫폼으로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국내 AI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해 클로바AI Github 홈페이지를 통해 많은 연구결과와 소스코드, 데이터 등을 외부 연구자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네이버 AI LAB을 개소하며 연구 인력을 대폭 채용한다.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와 같은 국내 유수 대학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산학협동 프로젝트를 확대해 심도있는 연구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