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스페인 여행 다녀온 30대 직장인 코로나19 확진

해외여행 중 감염 추정…동작구 확진자 8명으로 늘어
  • 등록 2020-03-18 오전 11:42:59

    수정 2020-03-18 오전 11:42:59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30대 직장인이 재택근무 중 코로나19 확진 통보를 받았다.

서울 동작구는 대방동에 거주하는 30대 회사원이 1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동작구 관내 8번째 확진자다.

이 남성은 배우자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스페인 여행을 다녀온 후 재택근무를 했다. 16일부터 가래증상을 보여 해외여행 중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확진자는 17일 보라매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양성이 나왔다. 동작구는 현재 병상배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남성의 부인은 이날 오전 검사를 완료했다.

앞서 동작구에서는 사당1동에 거주하는 6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경기도 성남시 은혜의 강 교회 신도다. 이 여성은 지난 16일 오후 동작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같은 날 밤 양성으로 나왔다. 이 여성과 함께 사는 동거인 1명은 음성으로 확인됐다.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파리발 여객기를 타고 도착한 승객들이 검역과 연락처 확인 등의 특별입국절차를 거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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