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전염병철 도래…농식품부 가축방역 추진상황 점검회의

  • 등록 2018-11-21 오전 11:00:00

    수정 2018-11-21 오전 11:00:00

농림축산식품부를 비롯한 방역 당국 직원이 지난 9월7일 충남 당진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 초동 대응역량을 키우기 위한 가상방역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농식품부 제공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이재욱 식품산업정책실장 주재 방역추진상황 점검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날이 추워지며 닭, 오리 등 가금류에 치명적인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와 소, 돼지 등 우제류의 구제역,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 농식품부를 중심으로 방역 당국은 올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특별방역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방역 태세를 강화하고 있지만 전염병은 매년 방역망을 뚫고 축산 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날 점검회의에는 농식품부 산하 농림축산검역본부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단체인 농협경제지주와 민간 방역전문가 등이 참석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별방역대책기간 월 1회 진행 예정이던 기관별 실무자급 회의를 이번엔 기관별 책임자급으로 격상해 진행하는 것이다. AI 전문가인 손영호 반석가금진료연구소장, 구제역·ASF 전문가인 김현일 옵티팜 대표도 회의에 참석한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내년 2월까지 이 점검회의를 월 2회로 늘리기로 했다.

매년 수백만마리 이상의 닭·오리 폐사 원인인 고병원성 AI는 지난해 11월17일 처음 발생한 만큼 언제 발생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농식품부와 환경부는 지난달부터 감염 매개체로 꼽고 있는 겨울 철새 분변을 조사하는데 벌써 11건의 H5·H7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아직까진 고병원성으로 확인된 사례는 없지만 중국·러시아 등 철새가 오는 지역에서 AI가 발생하고 있다는 걸 고려하면 안심할 수 없다. 구제역과 ASF 역시 아직 국내 발생 조짐은 없으나 중국 등 주변국에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방역 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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