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관심은 버냉키의 입과 FOMC 의사록에 쏠려있다. 최근 양적완화(QE) 축소 관련 발언들만이 유일하게 뉴욕증시의 ‘사상 최고치’ 행진에 제동을 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체로 호조세를 보이는 미국 경제지표를 보면 QE 축소에 무게가 실린다. 연준은 그동안 시장에 충격을 주지 않는 출구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버냉키 의장이 QE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좀더 우세하다. 조지 곤칼베스 노무라증권 채권투자전략가는 “신중한 버냉키 의장은 비둘기파 입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에는 매파로 불리는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는 현 상황에서 최적의 정책이며 이를 지속해야 한다”고 밝힌데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 연은 총재도 “아직 판단이 서지 않는다”며 시간을 두고 결정해야 한다고 언급한 점도 이같은 분위기를 보여준다.
경제지표: 미국 동부시간으로 오전 7시 주간 모기지은행가협회(MBA) 모기지 신청건수, 오전 10시 4월 기존주택판매(전월 492만채, 예상 499만채), 오전 10시 30분 미 에너지정보청(EIA) 주간 원유재고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