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전 의원이 19일 신당 ‘새로운선택’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다. 금 전 의원은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정당을 만들겠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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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정치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정치가 없다”고 단정했다. 그는 “진보나 보수나 두 진영 모두 시민들의 삶보다는 지지층만 바라보고 이념 다툼만 몰두한다”면서 전 정부와 현 정부를 비판했다.
또 그는 “무모하고 고집스러운 모습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을 ‘친일기득권세력’, ‘토착왜구’로 몰려야 했다”면서 “문재인 정권이 5년간 가장 힘줘 강조한 게 ‘검찰개혁’인데 지금 돌이켜보면 과연 무엇이 개혁됐는지, 그것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됐는지 허망하다”고 토로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금 전 의원은 “선거 때 윤 대통령은 노동시장을 개혁하겠다, 연금을 개혁하겠다, 교육을 개혁하겠다 약속을 했고 30대 장관, 40대 정치지도자의 등장을 예고했다”면서 “그러나 정권을 잡은 이후 정부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금 전 의원은 “이제는 바꿔야 한다”면서 “우리 ‘새로운선택’은 더 이상 낮아질 수 없을 만큼 낮아진 한국 정치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새로운선택 발기인 외 여러 인사들이 참석했다.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상민 민주당 의원,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 류호정 정의당 의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