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도로교통안전국은 최근 테슬라의 급발진 관련, 50만대의 차량을 공식적으로 조사를 요청하는 탄원서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2012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모델 S, 2016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모델 X, 2018년부터 2019년까지 생산된 모델 3가 대상이다. 이 탄원서에는 123대 차량에 대한 소비자 불만 127건이 인용되어 있으며 110건의 충돌사고와 52건의 부상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일부 테슬라 운전자들은 차고나 곡선 커브 형태에 주차를 할 때 급발진을 겪었다고 주장한다. 또 도로를 주행하거나 자율주행 기능을 활용할 때 급격한 가속 경험을 겪었으며 그 결과 일부는 사고로 이어졌다고 보고했다. 일부 운전자는 에어백도 터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주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2019년 12월 29일에 발생한 테슬라 모델 S의 충돌사고를 조사한 결과,모델 S 차량이 주차된 소방차와 충돌하여 승객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사고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이 테슬라의 운전자 보조 시스템, 즉 오토파일럿에 기술에 대해 의심을 하고 있는 14번째 사건이다.
다음달 25일 미국 교통안전위원회는 지난 2018년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에서 발생한 테슬라 모델X의 심각한 충돌사고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소집된다. 당시 사고 차량은 오토 파일럿을 사용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