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과 31일 양일간에 걸쳐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최우선 관심사다. 채권매입 규모 축소 여부와 기준금리 조정을 놓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활발한 논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들은 이들의 대화 내용과 그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6일 뉴욕 증시는 관망세로 마감했다. FOMC를 하루 앞둔 29일 시장 분위기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기존 양적완화(QE)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QE 규모를 줄일 것인지를 놓고 활발한 토론이 오가겠지만 결과 발표만큼은 기존 안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불안을 재점화하는 불필요한 상황을 막겠다는 뜻이다.
대신 중국 경기둔화 리스크가 불거졌다. 중국 공공부채 우려가 커진데다 중국 제조업체들의 순익 증가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이날도 주요 경제 지표가 발표된다. 6월 잠정주택판매는 전월 6.7% 보다 떨어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제지표 :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전 10시 6월 잠정주택판매(전월 +6.7%, 예상 -1.1%)가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