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靑 세트장' 안 나오면 국민이 무너트릴 날 온다"

9일 울산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서 발언
"참모들이 만든 세트장 갇혀 현실 전혀 못 봐"
"김정은 정권 안위 챙길 시간에 민생 살피길"
  • 등록 2019-05-09 오전 11:25:17

    수정 2019-05-09 오전 11:25:17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전 울산시 북구 매곡산업단지 내 한국몰드에서 열린 최고위원-‘문재인 정권 경제실정백서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라는 기만의 세트장에서 안 나오면 우리 국민들께서 그 세트장을 무너트릴 날이 오고야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민생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소득주도성장 등에 대한 경제정책을 수정해달라는 취지의 주문이다.

황 대표는 이날 울산 매곡산업단지에서 주재한 현장 최고위원-‘문재인 정권 경제실정백서 특별위원회’ 연석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 앉아 조작된 보고만 받지 말고 지금이라도 절망의 민생현장에 나와 보시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은 정책 수정 불가를 선언하고 좋은 통계를 찾아내서 홍보하라는 특별팀(좋은 지표 알리기 태스크포스)까지 만들었다”며 “국민 삶이야 망가지든 말든 눈과 귀를 가리고 속일 궁리만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문 대통령 모습을 보면 청와대 참모들이 만든 세트장에 갇혀서 현실을 전혀 못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저는 국민 속으로 민생 대장정을 계속해 나가면서 국민들을 위한 진짜 민생 대안을 찾도록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문 대통령과 이 정권이 국민의 분노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을 바로잡을 때까지 민생의 발걸음 멈추지 않겠다”며 “다시 한 번 문 대통령과 정부에 정책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처럼 국민 삶은 벼랑 끝에 있고 북한은 단거리 미사일로 우리 생명 위협하고 있는데 이 정권은 지금 북한에 식량 보낼 궁리만 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김정은 정권의 안위 챙길 시간과 노력으로 탈북민들의 생명을 지키고 우리 국민의 삶을 돌봐야 한다. 대북 식량 지원 시도를 즉각 중단하고 우리 국민들의 민생과 무너져 가는 경제를 살펴주길 바라란다”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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