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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베트남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 참석한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부위원장은 이날 컨퍼런스 개막 전 환담을 하며 양국 간 정례 회담에 대해 의견을 같이 했다.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을 비롯해 임재훈 주 호찌민 대한민국, 임세희 금융감독원 국제협력국장, 응웬 노이(Nguyen Noi) 베트남 기획투자부 외국인투자청 부청장 등 주요 인사들이 모여 양국의 4차 산업혁명 현황, 금융, 규제 등에 대해 다양한 얘기가 오갔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베트남을 방문해 베트남 경제 금융수장들을 잇달아 만난 것은 처음이다.
그는 “베트남 경제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어 금융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며 “그간 한국 금융산업 성장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 후이 뚜언 베트남 국가금융감독위원회(NFSC) 부위원장은 “최근 베트남도 금융시장에 위기를 겪었다”며 “내부적으로도 한국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과 해결책을 모색한 바 있다”고 답했다.
하 부위원장은 “한국 기업도 최근 베트남 금융기관 지분을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베트남 금융 제도에 관심 두고 있다고 보고받았다”며 “최근 몇 년간 양국의 금융 감독 기관도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IFC특별취재팀 김영수 부장, 문승관 차장, 김경은·박일경·박종오·전재욱·전상희·유현욱 기자(금융부), 노진환·신태현 기자(사진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