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 한강 조용히 귀국…24일 공식기자 회견

19일 오전 인천공항 통해 입국
오는 24일 맨부커상 수상과 신간 관련 기자회견 열어
  • 등록 2016-05-19 오후 2:34:42

    수정 2016-05-19 오후 2:34:42

2016년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수상작인 ‘채식주의자’(왼쪽부터)와 소설가 한강, ‘채식주의자’를 번역한 영국의 데버러 스미스의 사진을 올린 맨부커상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소설가 한강이 19일 오전 8시께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강은 입국 직전인 18일 밤 KL매니지먼트를 통해 “보내주신 큰 관심과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 귀국 일정은 공개하지 않을 것이며 조용히 들어오고 싶다”고 언론에 전했지만 이날 오전 공항에 있던 모 매체 기자의 눈에 띄어 귀국사실이 알려졌다.

한강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빅토리아앤알버트박물관에서 열린 맨부커상 인터내셔널부문 발표 공식 만찬에서 ‘채식주의자’와 이를 번역한 데버러 스미스와 함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했다.

한강은 현지 일정을 모두 마무리 하고 이날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강은 오는 24일 신간 ‘흰’(난다)발간과 함게 맨부커상 수상에 대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한편 한강의 ‘채식주의자’(창비)는 맨부커상 수상 이후 판매가 크게 늘면서 지난 2007년 발간 이후 처음으로 인터넷서점 예스24의 5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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