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머런 총리와 마 윈 회장은 지난 3일 상하이에서 15분 가량 만나 영국 제품의 중국 시장 진출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조나단 루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와 세바스티안 우드 주중 영국대사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바바는 이미 지난 2009년 영국 시장에 진출해 200만 명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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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외신을 뜨겁게 달군 것은 캐머런 총리와 마 회장의 셀피였다.
둘의 셀피를 올린 캐머런 총리 트위터에 이를 비난하는 악성 리트윗이 수백 개 달리며 영국의 지나친 ‘친중(親中)’ 세일즈 외교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캐머런 총리는 둘의 셀피를 올리며 “마 회장과 간직하기로 한 사진”이라고 설명했지만 WSJ 등 외신은 “아무리 마 회장 핑계를 대려고 해도 사진의 끔찍함(awful)을 희석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허핑턴 포스트 역시 “이 사진을 올해 최악의 사진으로 꼽으려는 네티즌들이 있다”며 500개가 넘는 악성 댓글 중 일부를 소개했다.
또 일부 외신은 “캐머런 총리가 돈 때문에 자존심을 팔아버렸다는 여론이 형성되고 있다”며 지난친 세일즈 외교를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