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값 상승에도 상가건물 회복 더뎌…임대가격지수↓

2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 결과 발표
전분기 대비 오피스 상승, 상가 하락
  • 등록 2024-07-25 오후 2:00:00

    수정 2024-07-25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상가건물은 여전히 침체기를 회복하지 못하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은 전국 상업용부동산에 대한 2분기(6월 30일 기준) 임대가격지수, 임대료, 투자수익률, 공실률 등 임대시장 동향을 25일 발표했다.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는 오피스에서 상승, 상가(통합)는 하락세를 보였고,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상승, 상가는 하락했다. 시장임대료 변동을 나타내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오피스는 0.95% 상승, 상가(통합)는 0.01% 하락(중대형 0.03% 상승, 소규모 0.08%·집합 0.05% 하락)했으며 전국 평균 임대료는 오피스(3층 이상 평균)가 1만7900원/㎡, 상가(1층 기준)는 집합 2만6800원/㎡, 중대형 2만5700원/㎡, 소규모 1만9400원/㎡ 순으로 나타났다.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1.69%, 중대형 상가는 1.09%, 소규모 상가는 0.93%, 집합 상가는 1.38%로 조사됐다. 임대수익을 나타내는 소득수익률은 오피스 0.98%, 중대형 상가 0.85%, 소규모 상가 0.76%, 집합 상가 1.02%로 나타났으며 자산가치 변동을 나타내는 자본수익률은 오피스 0.71%, 중대형 상가 0.25%, 소규모 상가 0.17%, 집합 상가 0.36%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공실률은 오피스는 8.6%, 중대형 상가는 13.8%, 소규모 상가는 8.0%, 집합 상가는 10.2%로 나타났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오피스는 건설공사비 상승과 신규 공급부족에 따른 임차수요 증가로 임대가격지수 및 투자수익률이 상승했지만 상가는 소비위축에 따른 소매상권의 매출감소로 공실률이 증가해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라고 분석했다.

오피스는 지역별 양극화가 이어지며, 서울 주요권역을 중심으로 신규업종 진입과 업종 호황에 따른 임차수요 증가로 전분기 대비 임대가격지수 상승했으나 인천 및 지방에서는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높은 공실률을 보이며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 지방 상권의 임대수익 감소로 소득수익률은 전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서울·부산의 오피스 투자수요의 증가로 자산가치가 상승하면서 전분기 대비 투자수익률은 상승세를 지속했다.

상가통합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 대비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별로 서울·부산은 도심상권 활성화로 상승했으나 그 외 수도권 및 세종, 전북, 경남 등은 지방 상권 침체로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중대형은 서울·부산의 핫플레이스 상권을 중심으로 신규 입점이 이어지며 임대가격지수가 상승했으나 소규모·집합은 노후 상권의 소비층 이탈에 따른 매출감소와 집합상가의 공실증가로 임대가격지수가 하락했다”라며 “전분기 대비 상가의 모든 유형에서 하락했으며 중대형·소규모는 수도권 외 지역의 자산가치 하락 영향으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며 집합상가는 공실 장기화에 따른 시장임대료의 하향 조정으로 수익률이 줄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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