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판매점에서 휴대폰 데이터 지워 드려요” 중고폰 안심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 주도..중고폰 활성화에도 도움
중고단말기 정보 보호를 위한 법안 발의 앞서 선도적 시행
휴대폰 데이터 완전삭제 솔루션 서비스를 위해 전 회원사 개인정보교육이수
  • 등록 2023-11-15 오후 12:41:38

    수정 2023-11-15 오후 12:41:38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새 폰을 살 때 쓰던 폰을 팔고 싶어도 내 개인정보가 남아 있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 게 사실이다. 올해 국정감사에서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중고폰 활성화를 위해 완벽한 데이터 삭제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하자고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건의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휴대폰 판매점들이 나서 휴대폰 속 개인정보를 지워주는 캠페인을 시작해 관심이다.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는 15일 케이포렌식컴퍼니의 ‘지금이레이저’라는 데이터 완전삭제 프로그램을 활용한 개인정보 유출 방지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이용자의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모바일 디바이스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정보유출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는 국내 이동통신 판매점들의 권익 보호 및 협회원 상호간의 교류를 통한 긍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로, 이동통신 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케이포렌식컴퍼니는 전문적인 디지털 포렌식(안티포렌식) 서비스 및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최신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데이터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 민지영 부회장은 “고객들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삭제하는 것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 중 하나”라면서 “’지금이레이저‘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개인정보 유출을 방지하고 소비자들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회원사들이 개인정보교육 이수교육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케이포렌식컴퍼니 유병호 대표는 “개인정보 보호는 디지털 시대에서 더욱 중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우리는 한국이동통신판매점협회와의 협력을 통해 최고 수준의 데이터 삭제 기술을 제공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이동통신 디바이스를 교체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 캠페인은 전국의 이동통신판매점협회 회원사에서 ’지금이레이저‘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고객들은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삭제해 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협회는 이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 회원사가 개인정보교육을 이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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