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1.39%↑…2420선 안착

美 증시 강세에 국내 투심 살아나
개인 나홀로 7500억 '팔자'
반도체·2차전지 등 대형주 강세…삼성전자 2.59%↑
LG생건·아모레퍼시픽, 나란히 약세
  • 등록 2023-01-25 오후 3:41:31

    수정 2023-01-25 오후 3:41:31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설 명절을 보낸 코스피 지수가 미국발 훈풍,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1%대 상승 마감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31포인트(1.39%) 오른 2428.57에 거래를 마쳤다.

설 연휴 기간동안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났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준금리 조기 동결과 연착륙 기대감 유입에 따른 글로벌 증시 강세 전개된 가운데 코스피도 키맞추기 영향에 갭상승으로 출발했다”면서 “특히,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등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7241억원 기관이 389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56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6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87%로 가장 많이 올랐다. 이어 섬유와 의복 2.21%, 제조업 1.75%, 서비스업 1.73% 상승했다. 반면 통신업, 철강및금속, 건설업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상승한 종목이 더 많았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급등 영향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59%, 4.34% 뛰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도 각각 3.09%, 4.32% 뛰었다. 반면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은 각각 2.92%, 1.95% 떨어졌다.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도 1.78%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5억3982만5000주, 거래대금은 6조5668억42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없이 52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30개 종목이 하락했다. 7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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