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D2C(소비자 직접판매) 푸드테크 기업 정육각은 서울 강남구 논현동 두산빌딩으로 사옥을 확장 이전한다고 22일 밝혔다.
정육각은 다음달 중 해당 건물로 본사를 이전하고 지하 4층~지상 20층 중 4개 층을 임대해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서울 신논현역 인근으로 사옥을 옮긴 지 약 2년 만에 사세 확장에 따라 이전을 결정했다. 정육각은 지난해 연매출 약 400억원을 기록했다.
정육각은 제조부터 물류에 이르는 단계를 수직계열화해 다양한 배경을 지닌 구성원들이 함께 협업하고 있다. 신규 사무실은 각 구성원들에게 특화된 사무공간으로 조성한다. 다양한 크기의 세미나실과 라운지를 갖추고 제품 개발 및 촬영을 위한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육각이 최근 인수를 확정한 친환경 유기농 전문 브랜드 ‘초록마을’ 임직원들도 내달 중 해당 신사옥으로 이전을 추진한다. 약 300명의 임직원이 같은 공간에서 근무를 시작하며 사업 역량을 한 곳에 모아 다양한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정육각 관계자는 “정육각과 초록마을 구성원들이 한 곳에서 함께 근무하며 하나의 팀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