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 감소에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 둔화…제조업 8개월째 내리막

고용노동부 4월 노동시장 동향 발표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감소…외환위기 이후 최대
코로나19 여파 서비스업 가입자수 역시 둔화
  • 등록 2020-05-11 오후 12:00:00

    수정 2020-05-11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로나19사태로 인해 기업들이 신규 채용 규모를 축소하거나 연기하면서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는 둔화하고 있다.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늘어나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주춤하는 모양새다. 특히 제조업의 경우 8개월째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줄어들고 있어 업종별로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현실화했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4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체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938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9만2000명 증가했다. 다만 증가폭은 둔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서비스업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전년 동월 대비 43만4000명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수 증가폭(19만2000명)은 반토막 수준이다.

서비스업 중에서도 인력공급, 여행, 전시·행사 대행 업체 등이 주로 포함된 사업서비스업은 고용보험 가입자수가 계속해서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2만6000명 줄었다. 숙박·음식점업도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가 전년 동월 대비 2000명 증가에 그쳤다.

초중학교 방과후 교사나 특기적성 교사들이 포함한 교육서비스업 역시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00명에 그쳤다.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세는 둔화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업무가 많고 내수에 민간한 서비스업에서 주로 고용보험 가입자 증가가 크게 둔화했다.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354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명 감소했다. 4월 기준으로 가입자수 감소는 외환위기 이후 최대치다.

제고업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는 지난해 9월 감소로 돌아선 이후 8개월 연속해서 가입자수가 줄어들고 있다. 특히 자동차, 전자통신, 금속가공 등에서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식료품 등은 감소로 전환했다.

고용부 관계자는 “제조업중에서도 자동차, 전자 통신의 경우 생산·수출·소비 등 업황이 부진해 감소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제조업 피보험자 감소폭은 4월기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라고 설명했다.

제조업의 경우 실업자의 구직활동을 돕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도 전년 동월 대비 4100명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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