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C2018]"韓 SOC경험 공유받아 베트남 고속철도 건설"

레 비엣 증 베트남 금융감독위 부국장 IFC 기조연설
  • 등록 2018-03-23 오후 12:55:25

    수정 2018-03-23 오후 4:16:31

레 비엣 증 베트남금융감독위원회 통합감독국 부국장이 23일 베트남 인터컨티넨탈 하노이 랜드마크72에서 열린 제7회 국제금융컨퍼런스(IFC)에서 한국-베트남 금융협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하노이(베트남)=이데일리 특별취재팀] 레 비엣 증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 통합감독국 부국장은 23일 “하노이-호치민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우리는 한국의 기반 시설 개발 경험을 공유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레 부국장은 이날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이데일리 국제금융컨퍼런스’ 기조연설자로 나와 “베트남 정부는 새 인프라에 대한 정부 예산을 지원하고자 노력하고 있고 PPP(민간협력사업)를 통해 인프라 개발을 모색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 부국장은 “베트남은 사회기반시설 개발을 위해 2008년부터 2015년까지 GDP 대비 8% 투자율을 유지했다”며 “GDP 대비 3~5%를 투자하는 타국에 비해 높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어 “베트남과 한국 간 금융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하는 것은 의미있다”며 “이번 IFC를 통해 양국 금융협력이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레 부국장은 “핀테크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자금 지원과 금융인프라 구축 등은 한국을 벤치마킹할 것”이라며 “한국은 지불결제 수단과 대출 서비스가 우수해서 모방하면 우리에게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트남 정부는 핀테크 발전을 장려하고 있고 한국과 함께 발전하기를 희망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레 부국장은 “핀테크 산업 개발은 베트남에 없어서는 안될 목표가 됐다”며 “베트남은 현재 국민 40% 이상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예상되고 2020년까지는 3300만명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많지만 이를 통한 금융 서비스 적용 범위는 매우 낮은 상황”이라며 “인구의 30%만 은행 계좌가 있고 농촌은 16% 정도만 보유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 레 부국장은 “은행업은 연간 최대 7%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중산층을 대상으로 빠르게 커갈 것으로 기대된다”며 “인터넷 이용률이 빠른 성장하고 있고 개인 금융 파생상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IT와 인터넷 기술 발전에도 베트남 금융 시장은 규모가 매우 작아서 금융상품에 대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면이 있다”며 “베트남과 한국 간 금융협력 강화를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레 부국장은 “한국과 베트남 금융 협력 가운데 보험 산업도 중요하다”며 “베트남 보험시장은 연 평균 20% 이상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소득이 증가하면서 의료 보험 분야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베트남에는 한화생명과 삼성화재 등이 진출해 있는데 더 많은 보험사가 진출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IFC특별취재팀 김영수 부장, 문승관 차장, 김경은·박일경·박종오·전재욱·전상희·유현욱 기자(금융부), 노진환·신태현 기자(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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