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보건복지부는 ‘2015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심태보 한국과학기술원 연구센터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시상식은 우리나라 보건의료산업과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연구자 및 개발자의 공로를 치하하는 자리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심 센터장은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를 위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Flt3저해기전)을 기술 이전해 기존 치료제의 결함(약물내성)을 원천적으로 극복하는데 기여했다는 내용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국무총리상은 강상현 인트론바이오테크놀로지 연구소장과 이봉용 대웅제약 부사장이 수상했다.
강 연구소장은 ‘슈퍼박테리아 감염치료에 효과적인 세계최초의 신규약물 기반의 단백질신약 (N-Rephasin SAL200)’을 개발하고 세계 최초로 박테리오파지 기반 바이오의약품의 임상시험을 수행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부사장는 보툴리늄톡신 (나보타) 등의 신약 개발로 총 7000억 규모 수출 및 고혈압 및 고지혈증 복합치료제(올로스타)를 개발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한국인 대표적 호발암인 간암 발생기전과 관련해 효소와 마이크로 RNA의 조절 네크워크를 규명하고 이를 활용한 간암의 치료적 가능성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는 등의 공적을 인정받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남석우 교수 외 34명이 수상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