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떨어진 돈 보면 줍겠다"

  • 등록 2014-02-11 오후 4:22:38

    수정 2014-02-11 오후 4:22:38

[이데일리 김태현 기자] 세계 최고 갑부 빌 게이츠(58·사진)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겸 기술고문이 길을 가다 땅에 떨어진 100달러(약 11만원) 지폐를 보면 어떻게 할까.

게이츠는 10일(현지시간) 인터넷 뉴스게시판 ‘레딧(Reddit.com)’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Ask Me Anything)’’ 코너에서 누리꾼과 대화에 나섰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코너는 누리꾼과 실시간 대화를 나누는 코너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참여한 바 있다.

빌 게이츠 MS 창업자 겸 기술고문 출처=텔레그래프
게이츠는 ‘땅에 떨어진 100달러 지폐를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 “땅에 떨어진 돈은 주인에게 돌려줘야 한다”면서 “나는 주워서 (내가 운영하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줄 것 같다”고 응답했다.

2008년 MS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던 게이츠는 그동안 전 세계 빈곤 퇴치를 위한 재단 사업에 몰두해오다 지난 4일 기술고문으로 경영에 복귀했다.

게이츠는 이날 MS 기술고문으로 복귀한 것에 대해 “사티아 나델라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기술고문을 부탁했을 때 짜릿했다”며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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