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7시44분 현재 다우 지수 선물은 68포인트 상승한 8035를, 나스닥 100 선물은 10.2포인트 오른 1372.8을, S&P 500 선물은 8.00포인트 상승한 860.00을 각각 나타내고 있다.
개장전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큰 폭의 마이너스가 예상되지만, 그래도 작년 4분기보다는 완화됐을 것이란 기대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 美 은행주, 유럽증시 거래에서 반등
미국 은행주들이 유럽증시 거래에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씨티그룹은 장중 5% 가까이 올랐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도 3%대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폭스 피트( Fox-Pitt)가 미국 은행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시장비중(marketweight)`으로 상향조정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폭스 피트는 미 은행업종에 대해 2004년 이후 줄곧 비중축소를 유지해왔다.
자산규모 상위 19개 미국 은행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본 건전성 평가인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다음주 월요일 발표될 예정이다.
◇ 드림웍스 강세 예고..에너지주도 오름세 예상
국제유가가 반등세를 보이며 배럴당 50달러선을 다시 회복한 영향으로 에너지 기업인 엑손모빌과 코노코필립스 등이 유럽증시 거래에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애니메이션 `슈렉`을 만들어 유명한 드림웍스는 1분기 실적이 독일증시 거래에서 14% 상승, 이날 뉴욕증시에서도 강세가 예상되고 있다. 1분기 이익이 2배나 늘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미디어기업인 타임워너가 발표한 1분기 순이익도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 비용절감과 자본투자를 줄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E*Trade Financial)도 1분기 손실이 전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났다. 또 추가적인 증자 가능성도 나오고 있어 주가에는 부담을 줄 전망이다.
생명공학기업인 덴드리온이 개발한 전립선암 치료백신인 `프로벤지(Provenge)`가 말기 전립선암 환자의 생존 기간을 4개월 가량 연장시키는 것으로 발표됐다.
그러나 덴드리온의 주가는 전날 이같은 발표를 앞둔 상황에서 65%나 급락해 거래가 중단됐다. 나스닥시장이 조사를 벌인 결과 거래 실수로 드러나 이날 주가 회복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 미국 1분기 GDP -4.7% 예상..FOMC 금리 동결 예상
개장전 발표되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작년 4분기 6.3%를 기록한데 이어 올 1분기에도 큰 폭으로 위축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4분기보다는 위축 강도가 완화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이 조사한 1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시장의 전망치는 마이너스 4.7%이다.
미 연준의 통화 및 금리정책 결정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례회의가 이날 이틀간의 회의를 끝낸다. FOMC에선 현재 제로수준(0~0.25%)인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