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코로나로 운영난 겪는 어린이집에 75억원 긴급 지원

보육교사 고용유지가 어려운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인건비 일부 보조
어린이집 소독비·방역물품 등도 지원
  • 등록 2020-04-20 오전 11:15:00

    수정 2020-04-20 오전 11:15:00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운영난에 처한 민간·가정 어린이집에 인건비 75억원, 전체 어린이집에 소독비, 마스크·체온계 등 방역물품 63억원어치를 긴급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어린이집 휴원 기간을 무기한 연장한 가운데 1일 오전 대전 중구청 한가족어린이집에서 원생들이 놀이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우선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정원 충족률이 낮은 곳 2489개소를 선별해 인건비의 일부를 차등 지원한다. 정원 충족률이 95% 미만인 시설은 반당 114만~190만원까지 차등적으로 지원한다. 정원 충족률이 95% 이상이더라도 아동이 감소한 경우 80만원을 지급한다.

다만 서울시가 제시한 기준에 충족되지 않는 곳과 교직원이 없거나 폐원 예정인 곳, 운영정지 등 행정처분이 진행 중이거나 예정된 곳은 제외한다. 또 교사의 고용유지를 조건으로 지원된다.

외국인아동 재원 어린이집 1111개소를 대상으로 시설별 평균 100여만원의 운영비도 지급한다. 재원 아동수에 따라 영아 20만원, 유아 38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영등포나 구로 등 외국인 아동이 많은 어린이집의 경우 재원 아동의 감소로 인한 어려움에 더해 외국인 아동 미등원으로 인한 보육료 손실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이밖에 아동 및 보육교사용 마스크 20억원, 체온계 등 방역물품 14억원, 전문업체를 통한 어린이집 방역소독비 28억5000원 등 총 63억원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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